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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감 신 공단 16대 이사장
감 신 공단 16대 이사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정부 발령에 의하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감 신입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6개 보훈병원 및 7개의 보훈요양원과 복지시설 등 전국의 총 18개 소속기구에서 7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큰 조직의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공단을 이끌어 주신 역대 이사장님과 지난 3년여간 보훈의료전달체계 정립, 의료복지통합정보시스템 플랫폼 구축 등,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공단의 공공의료복지 선도 기반을 마련해 주신 양봉민 전임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임직원 여러분들의 업적에 경의를 표합니다. 소중한 성과는 계승·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간 의사, 예방의학 전문의, 그리고 교수로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 발전 및 보건의료인 양성에 매진하였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왔으며, 2018년 대구보훈병원의 시민참여혁신단 위원으로 선정되어 사회적 가치, 경영혁신 등 자문을 맡으며 공단과도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보훈공단 임직원 여러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하여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의무이고 사명입니다.

현 정부 또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보훈 정책’을 국민통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공공의료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은 전 분야에 걸쳐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은 급변하는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고, 공단의 미래 발전 또한 그러한 시대적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공단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공단은 지난 40년간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과 7개 보훈요양원, 보훈원과 재활체육센터 등 복지시설까지 갖춘 국내 유일무이한 의료·복지기관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국내외 사회적 여건 변화에 맞춰 2021~2025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 ‘공공의료·복지를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비전을 재설정하였습니다.

달라진 눈높이로 다가올 40년을 대비하는 이 순간, 이사장으로서 공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공단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에게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복지통합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보훈·의료복지통합서비스는 공단이 가진 의료와 복지, 재가서비스와 지역사회서비스를 연계하여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관리 시스템입니다. 고령화에 맞춰 ‘보훈가족 100세 시대를 대비한 보훈·의료복지통합서비스’를 고도화시키겠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공단이 진행해온 보훈·의료복지전달체계와 보훈커뮤니티케어의 연장선으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과 부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여 통합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면, 보훈의 개념이 국가유공자와 함께 국가사회기여자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공단의 미래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되어 전 국민 대상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공단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전국에 산재해 있는 병원, 요양원, 복지시설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전국 6개 대도시에 총 3,400병상을 가진 보훈병원은 전국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단일체계 관리가 강점입니다. ‘특수공공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병원 조직임을 활용해 우선 중앙보훈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고, 각 지방보훈병원과 위탁병원들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진료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입니다.

또한, 의료복지 전달체계 정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년에 개원한 원주 요양원과 올해 개원 예정인 전주요양원을 포함한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원 및 휴양원 등 복지시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려 합니다. 공단이 가진 인프라를 최대한 살려서 대한민국 공공의료·복지 분야를 선도하겠습니다.

셋째,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단은 지역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고 투명-윤리경영으로 공정경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지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안전관리 체계 또한 감염병 방지를 위한 의료·복지만의 안전이 아닌 공단이 할 수 있는 대내외 전 분야에서의 안전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뿌리내리겠습니다. 우리 공단은 여러 직종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 되는 활력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보훈가족과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봉사자로서 보훈 최일선 현장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더불어 나아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공단 가족 여러분!
우리 사회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꿈꿀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변화하려면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공단 이사장으로서 저의 역할은 전국 7천여 명의 구성원들이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공단 이사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5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16대 이사장 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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