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Talk Talk) 건강정보 (1/6) HOME
검색 분류
블로그 전송 카페 전송 밴드 전송 카카오스토리 전송 페이스북전송 트위터전송
인쇄
디스크로 오인하는척추관협착증, 어떻게 치료할까?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치료할까?
요통의 원인 중 디스크 다음으로 많은 것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뚜렷한 편이나 허리가 아프고 다리까지 저린 증세가 나타나면 많은 환자가 디스크로 오인하곤 합니다. 디스크와 닮은 듯 다른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알아보고 치료할 수 있을지 전문의의 10문 10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치료할까?

1.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매우 특징적이어서 환자의 증상을 듣기만 해도 대부분 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다리까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할 만큼 보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다리를 절며 걷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분들은 다리에 감각이 마비된 것 같다거나 내 다리 같지 않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2.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비슷해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 자극으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은 같지만, 치료법과 예후가 다르므로 각각의 질환을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적인 변화로 인해 비후된 인대나 뼈 같은 조직들이 척추 신경관이 지나가는 길을 좁아지게 함으로써 나타나는 질환들을 말합니다. 디스크는 척추체 사이에 존재하는 조직으로, 디스크 역시 외상이나 퇴행적인 변화로 인해 신경관에 침범을 통해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통칭하여 디스크 질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증상이 비슷하여 서로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으나,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디스크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앉아서 쉬거나 누워있으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막혔던 신경 구멍이 열리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집니다.

3. 척추관협착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나요?
이 질환은 연령, 척추 변형, 외상,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후천적, 퇴행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협착증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비후화되며 불필요한 뼈가 자라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듭니다.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건강한 생활습관, 척추 운동, 체중 관리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은 젊었을 때 비해 근육량이 줄어 척추를 지탱하는 근력이 약화 되는데,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만까지 있으면 허리 건강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무조건 하루 3번 몸무게를 재고, 매일 달력에 기록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본인의 체중 변화를 알면 음식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운동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좋아집니다. 그중 운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척추 주변 근육의 강화를 통해 기능적인 부분에서 많은 개선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평소 허리나 목에 통증을 느끼지 않아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척추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20분 정도 빠르게 걷거나 가벼운 조깅으로 체온을 충분히 올린 후 실시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운동으로 강하게 만들 수 있고, 꾸준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5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는 무엇인가요?
비수술적 치료, 즉 보존적 치료에는 안정, 약물치료, 보조기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그리고 신경주사 치료 등이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치료할까?
6. 약을 오래 먹거나 신경주사를 자주 맞아도 되나요?
약물과 신경주사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키는 데 사용되지만, 장기간 사용은 권유되지 않습니다. 환자분들이 가진 여러 기저질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약물치료도 다양하게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신경주사도 주사 혼합액에 부신 피질 호르몬이 사용되다 보니 반복적이고 장기간의 사용은 여러 부작용의 위험성으로 인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7. 수술법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적절한 수술 시기가 있나요?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좁아진 척추관을 넓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감압술’, 척추의 불안정성이나 축의 변형이 동반되어 허리뼈의 균형을 잡아줄 필요가 있을 때는 ‘유합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의 적절한 시기는 따로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척추관이 조금씩 좁아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수술까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대소변 기능 장애가 나타났을 때입니다.
수술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일상생활이 통증으로 인해 어느 정도까지 방해를 받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의학적 소견이 아무리 나빠도 잘 지내시는 분들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통증으로 인해 환자분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정도라면 수술을 결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수술 후에는 통증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나요?
수술 후 통증의 정도는 수술의 종류와 범위, 환자의 수술 전 상태 등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통증은 완화되지만, 완전한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9. 고령 환자인데 수술해도 괜찮을까요?
나이가 많은 환자도 수술을 통해 얼마든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인 경우, 환자의 심장 및 호흡기 기능을 살펴야 하고 이외에 기저질환 등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수술 후 회복과정에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0.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이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알려주세요.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은 다양합니다. 수술적 치료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발생하여 저림 증상이 지속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대부분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하지만,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였거나 불안정성이 발생하였을 때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닉네임과 비밀번호 설정 후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보기



삭제하기
TOP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검색하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