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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소리를 돌려드립니다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지난 1월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는 청각 재활수술 400례를 달성하며 높은 의료수준과 역량을 증명했다. 고령화 시대, 적극적인 청각 재활을 통해 난청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 시점에서 반갑고 든든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난청 환자의 귀를 밝혀주기 위한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펼쳐지는 곳.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를 만나본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조현상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중앙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의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청각학회, 대한이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이과학회 교육위원과 대한청각학회 정보위원을 맡고 있다. 현재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부장으로 근무하며 난청을 극복하는 청각 재활수술에 힘을 쏟고 있다. 진료 분야는 외이질환, 중이질환, 고막질환, 인공중이수술, 인공와우수술이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해마다 늘어나는 난청 환자
고령의 국가유공자 환자 비중이 높은 보훈병원 이비인후과에는 노화성 난청을 호소하는 환자군이 많다. 난청 인구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귀'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조현상 전문의는 다른 사람의 말이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거나 식당이나 카페 등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대화가 어려운 경우, 주변에서 목소리가 커졌다는 소리를 종종 들을 때, TV나 스마트폰 볼륨을 전보다 크게 해야 하거나 이명(귀울림)이 나타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난청 검사를 해볼 것을 당부한다.
"상대의 말이 잘 들리지 않으면 여러 번 되묻게 됩니다. 그러다가 안 되면 들은 것처럼 행동하죠. 이런 상황은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게 되고 점차 감정의 단절로 이어집니다. 결국 사람들과의 만남이 두려워지고 사회적으로 격리되거나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하죠. 난청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청력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소리를 지키는 청각 재활에 주력하다
노화성 난청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보청기 착용을 통한 재활로 시작한다. 정기적인 청력검사로 난청의 진행속도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보청기를 조절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는 난청의 종류와 정도, 환자의 관심도, 경제적 여건, 사회적 활동도 등에 따라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인공지능(AI)기능이 탑재되어 스마트폰과 연동해 신체활동 및 두뇌활동을 추적하고 넘어짐 알림 기능 등이 있는 보청기도 출시되고 있다.
"많은 고령 환자들이 난청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여 제때 치료받지 못하거나 의사의 전문적 진단 없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청기를 사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청력 패턴이 다르고 보청기도 주파수 별로 세밀한 튜닝이 필요하죠. 청력이 약해지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 진단과 청력평가를 시행하고,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보청기를 선정하고 조절과정을 거쳐야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현상 전문의가 주력하는 분야는 난청 환자를 위한 청각 재활치료다. 그는 노화성 난청의 답이 그저 보청기로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난청의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치료방법 또한 점차 세분되고 있다고 말한다.
"인공중이 이식술은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대상자와 비슷한 범위의 난청 환자 가운데 기존 보청기로 청력 재활에 어려움이 있고 감각신경성 난청이 70db보다는 좋은 비진행성 난청에서 시술합니다. 이식한 기계를 통해 직접 중이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전달 경로로 소리를 듣기 때문에 뛰어난 음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는 귀 뒤의 측두골에 부착되기 때문에 외이 또는 중이에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기존의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이나 선천적인 귀의 기형이 있는 난청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리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이나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심도 감각신경성 난청은 보청기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통해 달팽이관 청각 세포를 대신해 청신경으로 소리를 전달해 주게 됩니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2011년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인공중이 수술, 2017년부터는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 수술을 시행하여 최근 청각 재활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 최상위 수준의 수술 누적 성과로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와 수술에 특화되고 축적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환자의 마음까지 밝히려는 노력
의사소통이 어려운 난청 환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이해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필요하다. 환자와 눈을 맞추고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정확한 발음으로 환자와 교감하는 조현상 전문의. 그는 소리를 찾아주는 일은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필담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고심도 난청 환자분들이 치료 후 상대방과 마주하며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실 때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환자의 귀만 밝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밝게 해드리고 싶어요. 저를 찾아오신 환자 한분 한분을 성심성의껏 돌보며 최고의 진료, 최선의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난청·청각 재활센터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수많은 소리에 노출되어 살아가기에 정작 듣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놓치고 사는 우리. 듣는 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가장 적합한 치료법으로 소리를 되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가 있어 든든한 오늘이다.
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중앙보훈병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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