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새로운 날, 새로운 시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훈과 국민건강복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2년을 되돌아보면, 변화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공단은 양적·질적 발전을 이뤘습니다. 4대 암을 포함해 전년 대비 5개 증가한 49개 분야에서 적정성평가 1등급을 받고 5년 연속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하면서 국가유공자 진료를 유지했습니다. 아직 환자 수는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하지 못했지만, 공공의료기관인 보훈병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료복지시설도 확충하였습니다.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와 광주요양병원을 준공했습니다. 올해 부산요양병원과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 중앙보훈병원 치과 병원을 준공하게 되면 급성기-재활-요양이 가능한 융합형 진료체계가 더욱 확대됩니다. 특히 치과병원은 더 많은 환자가 양질의 진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수원보훈요양원에는 100병상을 증축할 예정입니다. 우리 보훈공단은 태풍·화재·수해 등 다양한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19개 소속기구, 6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조직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육군과 협력한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하여 호국영웅과 그 가족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공단의 조직·정원 구조를 효율화하는 방안이 마련됐고,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국가보훈처 「보훈의료혁신위원회」의 보훈의료 혁신을 위한 권고안인 “수요자 중심 보훈의료 전달체계 마련”, “안정적 의료서비스 공급”, “보훈의료 브랜딩”, “보훈공단 경영혁신” 등 4대 분야 11개의 핵심 과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여 보훈의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국가유공자, 더 나아가 일반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저는 새해를 맞아 조직 개편 내용을 포함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보훈의료의 품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 나갑시다.중앙보훈병원은 스마트병원을 위한 과제를 완수해 주시기 바라며 일부 진료, 검사 등의 장기 대기를 해소하길 바랍니다.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보훈병원도 진료 경쟁력을 끌어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낮아진 병상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훈가족이 많이 앓고 있는 노인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에 대해 특성화 진료 능력을 끌어올리고 급성기-재활-요양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들이 보훈병원을 믿고 찾을 것입니다. 재활센터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공상공무원 재활치료와 소외계층 진료 등 공공성 강화에도 힘씁시다. 둘째, 집중할 업무에 충실합시다.조직 개편에 따라 5개 보훈병원에는 진료협력센터를 두어 중증환자 전원과 환자 의뢰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또한 IT 인력 중 일부는 중앙보훈병원 기획조정실에 신설된 통합정보개발부에서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 개발을 전담합니다. 병원의 방문재활·수납 기능은 축소하고 수원·남양주보훈요양원의 주간보호센터는 폐지해 핵심 업무(원내 진료·장기요양)에 집중하고 디지털화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셋째,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합시다.공단은 2023~2027 중장기 경영전략을 재설정하면서 보훈ESG 지수를 신설하고, 최우수등급을 경영목표로 정했습니다. 지수 항목에는 온실가스 감축 달성률, 녹색 제품 구매 달성률을 비롯해 고객만족도, 종합청렴도, 이사회 활동평가, 인권영향평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률을 담아 ESG 중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게 했습니다. 넷째, 리스크 대응 역량을 키웁시다.재무적으로는 의료·복지 사업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횡령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시스템을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비재무적 리스크 중 하나인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위험성 사전평가를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입니다. 보훈병원은 대기가 짧으면서 진료와 수술을 잘하고 재활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곳으로, 보훈요양원은 훌륭한 서비스로 입소 어르신 등급이 유지되고 호전되는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