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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치료와 예방법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하지정맥류는 날이 더워지면 악화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혈관이 이완되면서 다리에 머무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압박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다리의 적신호!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관리, 치료법을 전문의의 10문 10답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치료와 예방법

1. 여름에 유독 종아리가 뭉치고 쥐가 나는데, 하지정맥류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면서 정맥혈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는 혈관질환 입니다.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있고 쉽게 피로하며, 근육 경련, 저리거나 아픈 느낌, 쥐가 잘 나는 증상 또는 늘어난 혈관을 따라 가려운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검사는 크게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진찰과 혈관 초음파 검사로 나눠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찰은 문진을 통해 과거 병력, 가족력, 복용 약물 등을 체크하고 눈으로 봤을 때 혈관 돌출이 있는지, 피부염 및 궤양 등의 합병증을 동반했는지를 확인합니다.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피부 및 근육 깊숙이 위치한 정맥의 역류 여부, 확장 정도, 역류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변화, 압박스타킹의 착용, 투약 등의 보존적 방법과 수술(고위 결찰술, 발거술, 열치료, 폐색술), 시술적 방법 등 다양합니다.
치료와 예방법

2. 하지정맥류는 어떤 사람이 잘 걸리게 되나요?
정맥은 동맥을 통해 우리 몸 구석 구석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 되면 혈류가 중력의 방향인 다리 쪽으로 역류하여 정맥 내에 정체되고 정맥앞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확장되어 보이게 됩니다. 이런 판막이 손상되는 상황은 직업적 요인으로 인해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이 증가하고,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흔합니다. 호르몬과 관련 있어 임신, 다산 및 피임약 복용 등이 관련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다리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면 하지정맥류인가요?
눈으로 봤을 때 혈관의 확장만 보인다고 해서 모두 하지정맥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른 체구여서 피하지방층이 적거나 운동을 많이 해서 정상적인 범위에서 혈관이 확장된 때에도 혈관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혈관의 모양이 구불구불하고 초음파상으로 정맥 혈액의 역류가 확인되어야 진단이 되며, 일부에서는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더라도 잠복성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초음파 검사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하지정맥류로 진단이 되었다고 바로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은 정맥 혈액의 역류로 인해 생기는 정맥압의 상승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등은 일반적으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과 피부 병변이 없다면 급하게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지정맥류는 느리기는 하지만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이후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본인 스스로 하지정맥류가 생긴 걸 알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을까요?
우선 육안적인 관찰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겠으며, 장시간 활동 없이 서 있거나 앉아있어도 증상이 발생할 때, 혈관의 상부를 누르고 서 있는데도 혈관의 확장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간이 검사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심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6.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증상을 동반한 하지정맥류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만성 정맥부전으로 진행되어 다리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해 착색되고, 심한 경우 피부 궤양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정맥순환제를 복용하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나요?
정맥혈액순환제는 정맥의 탄력성을 증가하고 투과성을 정상화시켜 정맥혈액 순환장애에 의한 하지부종, 둔종감, 통증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증상의 개선은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예방과 치료에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8.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레깅스는 피하라던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고령이나 임신 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을 때 보존적 방법인 압박요법이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단계별로 압박의 정도가 다르게 제작된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과 종아리를 허벅지보다 더 강하게 조여 혈액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대로 레깅스는 사타구니에 있는 중심 정맥과 림프관을 압박해 혈류와 림프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9.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과 피해야 할 운동이 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수영입니다. 물속에서는 부력으로 인해 중력이 많이 작용하지 않고 반복적인 하지의 움직임은 정맥 순환을 돕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너무 장시간 하거나 무리한 근력운동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을 위로 보내주는 것이 바로 종아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아리를 튼튼하게 단련하는 것이 하지정맥에 좋은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단 오르기, 제자리걸음, 종아리 힘주기, 다리 스트레칭은 일상에서 꾸준히 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는 종아리 근력 강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틈날 때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제자리 걷기로 다리 근력을 강화하면 좋습니다. 발끝을 세우면 종아리 근육에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움이 되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발 사이 쿠션을 끼고 다리를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도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함께 강화할 수 있습니다.
10.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알려주세요.
○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발목을 위 아래로 움직이는 운동을 자주 한다.
○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좋아한다.
○ 누울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린다.
○ 하체가 조이는 바지나 속옷은 피한다.
○ 더운 곳, 사우나 또는 찜질방에 자주 머물지 않는다.
○ 늘어난 혈관 부위에 침 등의 시술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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