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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보훈요양원 사회복지사보훈인의 하루
보훈인의 하루

업무량 많기로 유명한 사회복지사. 그중에서도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업무 범위가 넓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기 때문인데요, 수원보훈요양원 김오근 사회복지사의 하루를 통해 현장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수원보훈요양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AM 8:30 아침체조 및 입소 어르신 라운딩
보훈인의 하루
입소 어르신과 함께 층별로 아침체조를 하고, 일일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안내합니다. 요양보호사 및 간호사 어르신 상태에 대해 간단한 미팅을 진행해요.
AM 10:30 오전 사회복지프로그램 진행
신체·인지상태에 따른 그룹별 인지·여가·특화·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을 층별로 진행합니다.
AM 11:30 개별 생신잔치 및 보호자 상담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드리고, 보호자 유선 상담과 태블릿 PC를 활용한 화상 면회를 합니다.
PM 12:00 점심 식사
담당어르신 식사 관찰 및 요양동 라운딩을 해요.
PM 1:30 오후 사회복지프로그램 진행
보훈인의 하루
일반 프로그램 및 특별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PM 3:30 복지과 회의 및 행정업무
입소계약관리, 자원봉사자, 실습생, 홍보, 사례관리회의, 가족지원서비스 등 입소 어르신을 위한 행정업무를 합니다.
PM 5:30 통합요양정보시스템 서비스 입력 및 퇴근
금일 사회복지프로그램 진행사항과 유선상담·대면면회·화상면회를 얼마나 했는지 전산에 입력한 뒤 퇴근합니다.
수원보훈요양원 사회복지사! 이렇게 일해요.
수원보훈요양원 사회복지사 업무는 크게 입소 어르신 관리, 입소 대기자 관리, 사회복지프로그램 관리, 자원개발사업, 가족지원사업, 홍보사업, 청구, 위문 관리, 실습생 관리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입소 어르신(24명)에 대한 계약 및 상담 등 관리를 주로 하고 있으며 입소상담 및 입·퇴소 관리 업무, 자원개발 총괄, 가족지원사업, 전자계약·스마트공지시스템 운영을 총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면회 방식
코로나19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부모님의 생활공간을 걱정하고 일과를 궁금해하시는 보호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생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안내하고, 보호자의 요청 시 모바일로 전송해 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또한, 태블릿 PC를 활용한 화상 면회를 활성화하여 화면으로나마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직원들이 어르신의 생활을 세세하게 전달하면서 보호자와 어르신을 잇는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한 '라디오 4U' 제작
우선 라디오4U 프로그램은 가족과의 면회가 쉽지 않은 요즘, 비대면 가족소통 채널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요양원 내부에서는 한 달에 한번 정규방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라디오를 들려드리고, 가족분들에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를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어르신이 생활하시는 모습을 화면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특히 보호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동료 복지사들끼리 매월 회의를 통해 다양한 요양원 소식 및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보훈인의 하루

입소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사회복지프로그램은 입소 어르신의 신체·인지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지기능검사 결과에 따라 어르신들을 그룹별로 분류하여 치료레크레이션, 음악치료, 인지치료 등을 하고, 와상 어르신을 위해서는 아로마테라피와 웰빙 마사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정기 프로그램 외에도 비정기 특별 행사 및 공연 활동을 추가하여 새로운 자극을 드리려 하는데요, 특별공연을 비롯해 보훈장터 체험, 라디오 4U 청취, 요리교실, 인지 치료를 위한 민화투 등이 어르신들께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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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일
근무하며 인상적이었던 기억 중 하나는 어르신과 자녀분이 함께 입소하셨던 일입니다. 어머님은 치매 판정 후 입소하셨고, 자녀분은 뇌졸중 수술 후 입소하여 모자가 함께 3년 정도 같이 생활하셨죠. 요양원이라는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에 뭉클함이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제 역할과 사명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나에게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직업'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고 공부하다 보니 사람을 위한 학문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졸업 후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을 현장에서 보냈어요. 20년 동안 복지현장에서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 여러 대상자를 만나며 나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자부심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일하는 사회복지사만큼 매력적인 직업은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와 바람
2008년 8월 수원보훈요양원 개원 당시, 저 또한 국가유공자 가족으로서 보훈공단에서 운영하는 보훈요양원의 첫 걸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근무했던 직원들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만들어 온 협동심과 수평적 문화가 수원보훈요양원을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 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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