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시설 갖춘 열린 요양원개원준비단이 소개하는 전주보훈요양원 멋과 맛의 도시 전주에 장기요양 200명, 주간보호 25명이 이용 가능한 전북권 최초 보훈요양원이 들어섰다. 수원, 광주, 김해,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에 이어 8번째로 세워진 전주보훈요양원이다. 4월 27일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개원준비단을 만났다. "자연 속 열린 공간에서 품격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힘찬 각오가 든든하게 다가온다.
8번째 보훈요양원이 전주에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요양원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큰데요, 전주보훈요양원 소개와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진기 개원단장 먼저, 단순히 오래 살아가는 '수용' 중심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정신적, 육체적 안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내 생활이 많은 요양원 생활을 고려해 외부 산책로와 텃밭, 치유정원 등을 조성해 볕을 쬐며 자연과 함께 생활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설 또한 보훈요양원 최대길이인 53m 현수형 보행장비와 최첨단 ICT 인지치료 장비 등을 통해 생활 속 재활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각 유닛은 치매, 당뇨 등 질환에 따라 구성하고, 질환 및 인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케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강을 위한 바람을 한 끼 식사에 담아 다양한 식단에 요양실에서 갓 지은 따뜻한 밥으로 맛있고 영양 높은 음식을 제공해 드립니다. 어르신들이 삶의 재미를 느끼며 존엄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는 명품 요양원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전주보훈요양원 개원준비단으로서 각자 책임지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양주홍 사회복지사 입소 관련 상담과 홍보, 대기자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전화를 통한 입소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국가 유공자나 보훈가족이라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후 입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아울러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요양원 생활을 위해 여러 복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미영 물리치료사 저는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심리안정치료 및 인지재활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검토하고 선정하여 구매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좋은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자료 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또한, 원활하고 편리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치료실 운영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경운 설비기사 개원 후 어르신들의 즐겁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공사현장의 진행 상황을 살피며 개원과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물 전반적인 시설관리와 설비파트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양미희 간호사 전주보훈요양원은 노인성 질환과 치매가 있는 어르신을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첨단 시설입니다. 질병과 사고를 예방하는 간호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르신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곧 뵙게 될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위쪽부터 양미희 간호사, 최미영 물리치료사, 양주홍 사회복지사, 박진기 개원준비단장, 박경운 설비기사 최고의 보훈요양시설을 위한 개원준비단의 노력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박진기 개원단장 그간 4차례의 개원 준비를 경험하며 나름의 노하우와 역량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곳 과하거나 모자람 없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용으로 전체를 아우르며 부분인 것들을 조율해 나갔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와 6개월 넘게 숙소 생활을 하면서 주말이면 전주 곳곳을 다니며 이 지역 특성을 살피기도 했죠.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이 즐겁고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까를 구상하며 그림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최미영 물리치료사 무엇보다 어르신들께서 사용하실 장비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으로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해피 테이블', 탄성로프를 이용해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하는 '바디 힐더', 왕복 52m 길이로 설치되어 바깥 풍경을 보며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워킹레일' 등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한 만큼 기대가 큽니다. 박경운 설비기사 최고의 보훈요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은 단장님을 비롯해 전 직원들의 사명감과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쉴새 없이 이어지는 업체 미팅과 이어지는 협의와 조율 속에서도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 그리고 단장님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며 준비된 개원팀이라는 느낌을 받았죠. 개원을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양주홍 사회복지사 입소상담을 위해 충남 논산에서 기차를 타고 전주 임시사무실까지 오신 어르신이 계셨어요. 상이군경이셨는데 연세가 103세라는 걸 알고 얼마나 놀랐던지.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이곳에서 만족스러운 여생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 돌아가시는 길은 전주역까지 모셔다드리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양미희 간호사 전주에 보훈요양원이 생겨 기뻐하는 어르신분들과 보호자가 많았습니다. 1차 입소 신청을 마무리하면서 한 달 후 재안내 전화를 드렸는데, 그동안 운명하신 어르신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음을 체감하는 순간이었죠. 하루가 다른 어르신들을 위해 좋은 기억으로 남는 '오늘'을 선사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박진기 개원단장 전주보훈요양원 주변 13개 마을 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일도 중요했습니다. 무리한 요청에는 법과 규정에 따른 일임을 자세히 말씀드리면서 동의와 이해를 구했지요.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지만 저희가 가진 섬김의 마음을 지역주민들과 나눈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로의식으로 손발 맞춰 일해준 직원들이 있어 큰 힘이 됐습니다. 입소 예정이신 어르신들께 전하고 싶은 얘기, 더불어 앞으로의 목표와 바람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진기 개원단장 침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가정에서 생활하듯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주보훈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긴 하루해가 짧게 느껴질 수 있도록 생활의 재미를 찾아드리겠습니다. 섬김의 자세로 국가유공자분들과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요양원을 만들겠습니다. 박경운 설비기사 그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가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요양원 안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음 놓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양미희 간호사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르신도, 보호자의 심정도 편치 않으실 겁니다. 보호자에게는 안심을, 어르신께는 행복과 편안함을 드릴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간호사로서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양주홍 사회복지사 기존 보훈요양원이 쌓아온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전주보훈요양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이 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최미영 물리치료사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며 '믿을 수 있는 치료사'. '다정한 조언자'로 곁에 서겠습니다. "톱니바퀴가 맞물려야 돌아가듯, 우리가 화합해야 성공적인 개원을 할 수 있다"라는 단장님 말씀처럼 마지막까지 서로 격려하며 개원 준비를 잘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