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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복지다!남양주보훈요양원 시설관리 담당자의 하루
매월 4일이 '안전점검의 날'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예방 없이 안전 없고, 안전 없이 행복 없다'는 구호처럼 안전은 우리의 행복한 일상을 지탱하는 기둥이지만, 일상에서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보훈인의 하루>에서는 요양원의 안전을 총괄하여 책임지는 안전관리실의 일과를 담았습니다. 재난 약자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의 모습을 남양주보훈요양원 오동열 시설주임이 소개합니다.
남양주보훈요양원 시설관리 담당자의 하루
남양주보훈요양원의 시설관리 업무는 24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됩니다. 매일, 매시간 상시 점검과 감시가 이뤄지기 때문이죠. 담당 직원들의 하루도 일찍 시작됩니다.
AM 7:30
오전 7시 30분에 주간 근무자가 출근합니다. 먼저, 전일 야간 근무자에게 업무 사항과 특이 사항 등을 전달 받습니다. 주간 근무자는 요양원의 방재실, 전기실, 발전기실, 태양광, 기계실, 공조실, 통신실 등 시설 곳곳을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 후 입소 어르신들께서 쾌적한 공간에 계실 수 있도록 생활하시는 요양동의 온도와 습도를 점검합니다. 침대나 휠체어 등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필요 시에는 보수 작업을 진행합니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직결된 업무기 때문에 매순간 사명감을 가지고 꼼꼼하게 업무에 임합니다. 주간 근무는 오후 9시까지 입니다.
PM 7:00
오후 7시에는 야간 근무자가 출근을 합니다. 늦은 밤에도 요양원의 안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되죠. 야간 근무는 주간 근무와 마찬가지로 시설 관리부터 수리, 점검 등 동일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처럼 시설관리는 업무 내용이 다양하다보니 담당자는 각 분야를 꿰고 있는 멀티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야간 근무는 다음날 오전 8시 30분에 주간 근무자와 교대하며 마무리됩니다. 24시간 요양원의 안전을 지키며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요양원 최초 '공간안전인증' 획득
남양주보훈요양원은 2020년 국내 요양원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는데요. 이는 국내 최고 요양시설로서 안전관리 능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간안전인증이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기업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로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예요. ▲안전경영시스템 ▲소방안전시설 ▲공간안전 방화시설 ▲위험물 안전시설 ▲기계·전기·가스안전 ▲공간안전 피난시설 및 자연재해 이렇게 6가지 분야 238개 항목에 대한 정밀실사 및 점검에 모두 통과되어 전국 4,700여 곳의 요양 시설 중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한 것이죠. 설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분야를 남양주보훈요양원 전 직원이 개원 준비 때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꾸준히 점검해 온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남양주보훈요양원 시설관리 담당자의 하루

재난사고, 예방이 최선
남양주보훈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200여 분의 입소 어르신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 20여 분을 모시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어르신과 침상에 누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시설 안전 관리자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재난 상황, 특히 화재 관련 사고입니다.
피난과 대피에 어려움을 예상하여 자체 화재대피 훈련과 교육은 물론, 관할 소방서와 연계하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빠른 대피가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연기를 마실 위험이 있으므로 젖은 물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이동을 돕는 등 실질적은 대피 방법을 배워 전 직원이 재난 상황 대처 능력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이 곧 복지’라는 신념으로 안전한 요양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과 어르신들께서 안전에 대한 전사적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아늑한 남양주보훈요양원이 될 것입니다.
남양주보훈요양원 시설관리 담당자의 하루

안전을 위한 업무능력 쌓기
저뿐만 아니라 시설관리 담당 직원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는 물론이고, 분야를 확장하여 통합적 안전관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안전교육을 수시로 이수하며 ‘멀티플레이어’의 자질을 갖추고자 노력합니다.
안전을 위한 바람
국민과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은 부쩍 높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 안전불감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안전은 한 순간에 지켜지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달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시스템 구축 등 국가 차원의 대응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요양원 어르신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관련 예산 확대, 안전 인식 홍보, 교육 등 안전에 대한 적극 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일
남양주보훈요양원이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하고 대한민국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표창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기억됩니다. 앞서 말했듯, 전 직원이 만전을 기하여 철저히 준비해 온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남양주보훈요양원 시설관리 담당자의 하루
저희 주된 업무가 시설안전관리지만, 요양원에서 어르신을 만나며 겪는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개원 초기, 야간 점검 중에 우연히 복도에서 배회하는 어르신을 방으로 모시며 손 하트를 보냈는데, 그 후로 어르신이 저를 보면 늘 웃으며 손 하트를 보여 주십니다. 말씀은 못 하셔도 오래전 그 일을 기억하시는 듯하여 늘 웃으며 만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게 안전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 것이 시설관리 주임으로서 큰 보람 중
하나입니다.

추진해보고 싶은 업무
4월 전주보훈요양원이 개원하면 공단은 전국에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게 됩니다. 시설안전관리 담당자로서 차후 추가로 건설되는 요양원에는 설계부터 직접 참여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입소 어르신과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기 편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안전이 가장 우선되도록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입소 어르신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입소 어르신들이 면회뿐만 아니라 정원 산책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어 속상한 마음입니다. 실내에서만 활동하시는 생활이 얼마나 답답하고 무기력할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오는데요.
시설관리 담당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난방, 공기질, 환기, 습도 등 입소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이 쾌적한 최적의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양주보훈요양원에 계신 어르신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닉네임과 비밀번호 설정 후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보기
장종시
2024.04.26
안녕하세요 선생님 좋은 환경 좋아보이네요
장종시
2024.04.04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고많으셨어요 좋은케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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