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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쉰 목소리후두암의 위험신호?
후두암의 위험신호?
쉰 목소리 증상을 감기라고 여겨 병원에 갔다가 후두암으로 진단받는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목소리의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신경 쓰지 않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50~60대 남성 흡연자에게 발생하기 쉬운 후두암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건강바로알기>에서 확인하세요.

후두암의 위험신호?
후두암은 어떤 질병인가요?
후두는 목의 식도와 기도의 입구에 있으며 말을 하고 숨을 쉬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로 들어온 공기를 인두와 후두 앞을 지나 기도를 거쳐 폐에 도달하게 하는 호흡 기능과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인두와 후두 뒤를 지나 식도로 내려갈 때 성대가 닫히면서 사레를 막아주는 등의 외부자극으로부터 기도를 보호하는 기능, 그리고 성대로 목소리가 나오게 하는 발성 기능을 담당합니다.
후두암이란 이런 후두에 암 조직이 생기는 것으로 후두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악성 종양의 2~5%입니다. 이는 한국 남성에게 발생한 전체 악성 종양 중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것으로 50∼60대 남자 흡연자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후두암의 원인과 증상이 궁금합니다.
후두암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습관적인 과음, 특히 흡연과 동반된 잦은 음주는 후두암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흡연이 아니더라도 비타민 결핍 또는 특정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도
후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대에 주로 발생하는 백반증, 각화증, 만성 염증, 만성 자극, 방사선과 공기 오염
등도 후두암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최근에는 위 식도 역류가 후두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후두암은 성대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가 첫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를 내는 곳이 성대이므로 이 부분에 종양이 생기게 되면 성대가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목이 쉰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일단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생기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감기 걸렸을 때나 목소리를 많이 사용한 경우,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히 담배를 피우는 40세 이상의 남자가 특별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후두암이 의심되므로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잦은 기침과 통증도 가끔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의 이러한 증상들을 무시하면 암이 점점 진행하게 되는데 암이 커지면 기도를 막게 되어서 호흡곤란이 생기고 숨 쉴 때 소리가 나게 되며 음식물을 삼킬 때 아프고, 삼키기 힘들게 됩니다. 그 밖에 종양이 크면 기침을 할 때 출혈을 일으켜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올 수도 있고 체중감소, 입안의 악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후두암은 림프샘을 타고 목으로 전이되는데 별 이유 없이 목에 만져지는 혹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목을 만지다가 우연히 혹을 발견하게 되면 꼭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후두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후두암을 진단할 때는 외래 진료실에서 앉은 자세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후두 내시경검사를 통하여 후두의 이상 유무에 대한 일차 판정이 가능하며, 만약 의심스러운 소견이 관찰되면 정밀 검사를 통하여 후두암 유무를 가리게 됩니다. 후두 내시경검사에서 후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후두암이 조직검사로 진단되거나, 후두 내시경검사에서 후두암이 강력히 의심되면 종양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컴퓨터 촬영(CT)이나 자기공명 촬영술(MRI)을 시행하게 되고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으로 원격전이 여부도 검사하게 됩니다.

후두암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후두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 화학요법으로 치료하며 진단 당시 종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조기 발견된 후두암이 성대 일부만 국한된 경우는 내시경적 레이저 수술,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하며 목소리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후두암에서 성대 일부를 절제한 경우, 성대의 소리를 내거나 호흡하는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게 되나 사레가 자주 생겨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후두 전부를 제거하는 후두 전 적출술을 받는 경우는 정상적인 목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일부 진행된 후두암은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합니다.

후두암의 예방과 효과적인 생활 관리법을 알려 주세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후두암도 “이렇게 하면 100% 예방할 수 있다”라는 절대적 예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 가운데 바로 실행에 옮기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 몇 가지 방법은 있습니다.
첫째, 금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 예방책입니다. 전체 후두암 환자 중 흡연자가 90~95%이며 후두암의 발생에는 담배에 대한 노출 기간과 흡연량 모두 주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자라도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후두암의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고 15년이 지나야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후두암의 위험신호?
둘째, 음주, 특히 흡연과 같이하는 심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도 후두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주를 하는 경우 양을 줄이는 것이 후두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채소와 과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A, C, E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도 효과있는 방법입니다. 후두염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철저히 치료하는 것도 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대를 혹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며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 쉰 목소리가 오래 가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찰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더불어 심한 흡연 혹은 음주를 하시는 분들은 1년에 한 번은 후두암뿐만 아니라,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Q&A로 알아보는 후두암
Q1 _ 후두암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이 있나요?
성대에 암이 발생한 경우, 애성(쉰 목소리)이 바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쉰 목소리를 내는 것은 후두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_ 후두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구별되는 증상이 있나요?
후두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성문상부암’, ‘성문암’, ‘성문하부암’으로 나누어볼 수 있으며 각각의 임상적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후두암의 약 60~65%는 성문부에서 발생합니다. 성문암의 경우 목소리가 바로 쉬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쉬우며 경부 림프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후두암의 약 35%를 차지하는 성문상부암은 성대로 암이 침범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림프관이 발달되어 있어 목의 림프샘으로 전이가 되어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문하부암은 1%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며, 성대 쪽으로 암이 진행하게 되면 목소리 변화가 나타나며 경부 림프샘 전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_ 후두암과 혼동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목소리가 변하는 양성 질환인 성대결절, 폴립과 후두염 등이 있으며 이물감이 느껴지는 위 식도 역류성 질환이 있습니다.

Q4 _ 후두암의 완치율은 얼마나 되나요?
후두암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암중에 가장 예후가 좋은 암 가운데 하나입니다. 후두암 중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성대 암은 쉰 목소리로 인하여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암의 림프샘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고 후두를 감싸고 있는 연골 때문에 암이 잘 퍼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거의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20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8년 사이 후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녀를 합해서 78.6%(남자 78.9%, 여자 74.1%)입니다. *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Q5 _ 후두암 치료 후 다시 목소리가 좋아질 수 있나요?
사람의 후두는 소리를 내고 호흡을 하는 기도일 뿐 아니라 음식물이 폐로 흡인되는 것을 막아주는 등 중요한 기관입니다. 후두 전 적출술을 받게 되면 목 앞에 숨구멍을 만들어 이를 통해 숨을 쉬게 되는데 기도를 통해 입으로 나오는 바람이 없으므로 말하는데 지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전혀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식도발성을 하거나 딱딱한 기계음이지만 인공 성대 발성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도와 식도 사이에 구멍을 내고 음성기구를 장치하여 기도의 바람이 식도를 통해 입으로 자연스럽게 발음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어 수술 전과 비슷하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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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22.02.0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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