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넘쳐나는 쓰레기로 신음하는 지구는 현재 긴 치료와 치유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작게나마 지구를 위한 일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인 시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문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zero waste life)‘를 알아보자.
지난해 배우 류준열의 개인 SNS에 그가 직접 다회용기를 들고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용기내 챌린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제로 웨이스트의 일환인 #용기내 챌린지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자는 운동으로, 대형마트에서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제안과 함께 #용기내 해시태그를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용기’는 ‘그릇’이라는 뜻도 있지만, ‘두려움을 이기는 태도’라는 뜻도 담겨 있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한 걸 반성할 용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변화해나갈 용기가 절실한 시점이다. 완벽한 환경운동가 한 명보다 꾸준히 도전하며 #용기내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그 많은 쓰레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폐기물 분류 및 분리배출 제대로 알고 하기 우리가 내놓는 재활용 쓰레기의 실제 재활용률은 불과 40%, 나머지는 쓰레기로 남아 어딘가를 떠돈다. 재난이 된 쓰레기, 과연 어떻게 해야 자원이 될까? 해법은 분리배출에 있다. 자원화할 수 있는 재활용품이 쓰레기로 처리되는 현실에서 벗어나려면, 배출자가 쓰레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건강한 지구를 위한 비건 라이프 육류를 소비하지 않는 행위도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환경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언한 스타들 또한 적지 않다.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로는 배우 임수정,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 등이 있다. 특히 임수정은 육류와 어류는 물론 유제품도 섭취하지 않는 비건 채식주의자로 알려졌다.
채식의 단계 채식은 허용하는 음식에 따란 다양한 단계로 분류된다.
제로 웨이스트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데 열의가 있는 젊은 세대에게 더욱 흥미로운 운동이다. 이들은 자신이 배출한 쓰레기를 유리통에 담아 인증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간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방식이 유행하고 강요되는 순간 누군가의 삶에는 폭력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스스로 희망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물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