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리포트
2021년MZ세대 재테크 트렌드
요즘 SNS상에서 ‘직장인 2대 허언’이라는 말과,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짤이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상 최대로 불어난 시중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가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의 재테크 트렌드와 함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유리하게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월급으로 목돈 만드는 TIP
월급이 많건 적건 재테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된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하지만 티끌마저 모으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은 목표가 없기 때문. 왜 돈을 모아야 재무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정하면 자산을 불리는 데 훨씬 유리하다. 경제적 자유는 스스로 돈을 통제할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 통장 쪼개기
“재린이(재테크+어린이) 라면 우선 통장을 쪼개는 것부터 시작한다. 월급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을 때 투자통장(예금, 적금, 펀드), 지출통장(휴대폰 사용료 등 고정소비), 비상금 통장(경조사비, 병원비 등 갑작스럽게 써야 하는 비용)을 만들어 관리하면 내 월급이 어디로 나가는지 ‘현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데 익숙해져야 꾸준하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나중에 공격적인 투자도 할 수 있게 된다.
⋁ 월급 받으면 무조건 ‘돈.가.쓰’
돈이 생기면 가계부를 쓰는 방식은 귀찮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돈을 모으는데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다. 딱 2가지만 쓰면 된다. ➀어떤 이유로 지출했는지 ‘상황’을 꼭 적고, ➁다음 날 또는 다음 달의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 ‘승용차’ 대신 BMW로~
자동차를 할부로 사서 갚아 나가는 것은 보험료와 세금, 유지비까지 더해져 저축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된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굳이 차 사는 것을 서두르지 말자. Bus, Metro, Walking, 즉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고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이득이다.
MZ세대의 재테크
종잣돈? No~ 1원으로도 투자한다
MZ세대는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주식 초보자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투리 돈으로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소액 재테크를 잘 활용하는 것도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방법이다.
잔돈 재테크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사용자가 선택한 펀드나 주식에 알아서 투자해주는 금융 앱이 인기다. 예를 들어 앱과 연결된 카드로 커피값 4,100원을 결제하면 9백 원은 자동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들어가 강제 투자가 되는 방식. 돼지저금통에 잔돈을 모으는 듯한 기분을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다.
소액 부동산 투자, 리츠(REITs)
부동산 투자회사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하는 임대 수입, 매각 차익, 개발 수익을 배당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주식시장 기준 1주당 5천 원 내외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통상 배당 가능 이익의 90%를 의무 배당하기 때문에 직접 부동산에 투자한 것과 비슷한 성과를 낸다.
상장지수펀드 ETF
ETF라 불리는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에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펀드와 유사하지만, 주식처럼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ETF는 1좌를 거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만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율적이며,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고 주식에 적용되는 거래세도 붙지 않는다.
MZ세대가 주목하는 금융 앱
주식 투자를 쉽게, 토스증권
저성장·저금리 투자 환경에서 자산을 형성해야 하는 MZ세대와 투자 지식·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가 쉽게 주식 투자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만 알아도 해당 종목을 검색할 수 있고 기업이 매출을 일으키는 사업을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한다.
미국주식을 손쉽게, 미니스탁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별도의 환전 없이 1천 원 단위,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대형 우량주 260여 개 종목의 주식으로 구성했다. 가입부터 계좌 개설, 기업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 단위 구매보다 소액으로 오랫동안 투자할 때 이용하는 것이 수수료, 환전 우대 등에서 더 유리하다.
MZ세대가 재테크를 배우는 법
유튜브를 통해 재테크를 공부하는 MZ세대가 많은 만큼 재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도 다양하다.
재테크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이들이 많이 찾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신사임당
증권팀 PD 출신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로, 경제·재테크 분야의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주식, 부동산, 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부터 주부 재테크 고수 등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까지 다양한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테크에 관한 비법을 전수해주기 때문에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다.
슈카월드
전직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며 주식 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 경영, 금융 관련 지식과 이슈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준다. 돈의 큰 흐름을 읽고 글로벌한 안목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주식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돌디
유명 대기업 출신 유튜버로 부동산, 경제, 주식, 비트코인, 화폐 투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상식을 알려주고 실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준다. 향후 경제적 전망까지 분석해주기 때문에 투자를 위한 안목을 기를 수 있다.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부동산 투자에 관해서라면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일명 '부읽남'을 대표적인 채널로 꼽을 수 있다. 말 그대로 부동산을 읽어주며 실질적인 재테크 정보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기법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MZ세대가 주목하는 이색 재테크
좋아하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행동하는 MZ세대의 움직임에 투자 시장, 더 나아가 유통과 IT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술품도 ‘공구’하는 아트(art)테크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거래 시장에 MZ세대가 뛰어들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술품의 소유권을 잘게 쪼개서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공동소유로 팔린 그림은 옥션 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갤러리에 보관 및 전시되며 소유권을 가진 사람은 언제든 갤러리에 방문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가의 몸값이 오르길 기다려 크게 시세차익을 내고자 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거래 참여율이 높다.
가수도 응원하고 저작권료도 나누고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서는 주식처럼 음원 저작권을 사고팔아 차익을 볼 수도 있고 매월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받기도 한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처럼 역주행한 곡은 저작권 거래 가격과 음원 배당 수익이 치솟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응원 차 구입하는 것은 물론 역주행의 가능성이 보이는 곡, 또는 저평가된 명곡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정판 물건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resell)테크
MZ세대를 중심으로 유입된 리셀은 본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거래를 뜻했으나 근래엔 희소성 있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한 뒤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리셀러는 한정판 제품의 희소성을 노려 종일 매장 앞에 줄을 서는 등의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한 다음 재고가 소진되면 리셀하는데 이때 거래 가격은 치솟게 된다. 과거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제테크) 등 고가 명품 중심에서 최근 운동화와 빈티지가구, 아트토이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가보다 웃돈을 주고 상품을 거래한다는 점이나 중고거래로 인한 법적 문제 야기 등 리셀러를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참고자료: 한국경제. SBSBiz, 한경Bisiness, 이데일리 기사 참조
요즘 SNS상에서 ‘직장인 2대 허언’이라는 말과,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짤이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상 최대로 불어난 시중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가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의 재테크 트렌드와 함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유리하게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월급으로 목돈 만드는 TIP
월급이 많건 적건 재테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된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하지만 티끌마저 모으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은 목표가 없기 때문. 왜 돈을 모아야 재무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정하면 자산을 불리는 데 훨씬 유리하다. 경제적 자유는 스스로 돈을 통제할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 통장 쪼개기
“재린이(재테크+어린이) 라면 우선 통장을 쪼개는 것부터 시작한다. 월급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을 때 투자통장(예금, 적금, 펀드), 지출통장(휴대폰 사용료 등 고정소비), 비상금 통장(경조사비, 병원비 등 갑작스럽게 써야 하는 비용)을 만들어 관리하면 내 월급이 어디로 나가는지 ‘현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데 익숙해져야 꾸준하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나중에 공격적인 투자도 할 수 있게 된다.
⋁ 월급 받으면 무조건 ‘돈.가.쓰’
돈이 생기면 가계부를 쓰는 방식은 귀찮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돈을 모으는데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다. 딱 2가지만 쓰면 된다. ➀어떤 이유로 지출했는지 ‘상황’을 꼭 적고, ➁다음 날 또는 다음 달의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 ‘승용차’ 대신 BMW로~
자동차를 할부로 사서 갚아 나가는 것은 보험료와 세금, 유지비까지 더해져 저축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된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굳이 차 사는 것을 서두르지 말자. Bus, Metro, Walking, 즉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고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이득이다.
MZ세대의 재테크
종잣돈? No~ 1원으로도 투자한다
MZ세대는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주식 초보자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투리 돈으로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소액 재테크를 잘 활용하는 것도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방법이다.
잔돈 재테크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사용자가 선택한 펀드나 주식에 알아서 투자해주는 금융 앱이 인기다. 예를 들어 앱과 연결된 카드로 커피값 4,100원을 결제하면 9백 원은 자동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들어가 강제 투자가 되는 방식. 돼지저금통에 잔돈을 모으는 듯한 기분을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다.
소액 부동산 투자, 리츠(REITs)
부동산 투자회사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하는 임대 수입, 매각 차익, 개발 수익을 배당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주식시장 기준 1주당 5천 원 내외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통상 배당 가능 이익의 90%를 의무 배당하기 때문에 직접 부동산에 투자한 것과 비슷한 성과를 낸다.
상장지수펀드 ETF
ETF라 불리는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에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펀드와 유사하지만, 주식처럼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ETF는 1좌를 거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만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율적이며,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고 주식에 적용되는 거래세도 붙지 않는다.
MZ세대가 주목하는 금융 앱
주식 투자를 쉽게, 토스증권
저성장·저금리 투자 환경에서 자산을 형성해야 하는 MZ세대와 투자 지식·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가 쉽게 주식 투자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만 알아도 해당 종목을 검색할 수 있고 기업이 매출을 일으키는 사업을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한다.
미국주식을 손쉽게, 미니스탁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별도의 환전 없이 1천 원 단위,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대형 우량주 260여 개 종목의 주식으로 구성했다. 가입부터 계좌 개설, 기업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 단위 구매보다 소액으로 오랫동안 투자할 때 이용하는 것이 수수료, 환전 우대 등에서 더 유리하다.
MZ세대가 재테크를 배우는 법
유튜브를 통해 재테크를 공부하는 MZ세대가 많은 만큼 재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도 다양하다.
재테크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이들이 많이 찾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신사임당
증권팀 PD 출신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로, 경제·재테크 분야의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주식, 부동산, 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부터 주부 재테크 고수 등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까지 다양한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테크에 관한 비법을 전수해주기 때문에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다.
슈카월드
전직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며 주식 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 경영, 금융 관련 지식과 이슈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준다. 돈의 큰 흐름을 읽고 글로벌한 안목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주식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돌디
유명 대기업 출신 유튜버로 부동산, 경제, 주식, 비트코인, 화폐 투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상식을 알려주고 실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준다. 향후 경제적 전망까지 분석해주기 때문에 투자를 위한 안목을 기를 수 있다.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부동산 투자에 관해서라면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일명 '부읽남'을 대표적인 채널로 꼽을 수 있다. 말 그대로 부동산을 읽어주며 실질적인 재테크 정보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기법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MZ세대가 주목하는 이색 재테크
좋아하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행동하는 MZ세대의 움직임에 투자 시장, 더 나아가 유통과 IT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술품도 ‘공구’하는 아트(art)테크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거래 시장에 MZ세대가 뛰어들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술품의 소유권을 잘게 쪼개서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공동소유로 팔린 그림은 옥션 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갤러리에 보관 및 전시되며 소유권을 가진 사람은 언제든 갤러리에 방문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가의 몸값이 오르길 기다려 크게 시세차익을 내고자 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거래 참여율이 높다.
가수도 응원하고 저작권료도 나누고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서는 주식처럼 음원 저작권을 사고팔아 차익을 볼 수도 있고 매월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받기도 한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처럼 역주행한 곡은 저작권 거래 가격과 음원 배당 수익이 치솟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응원 차 구입하는 것은 물론 역주행의 가능성이 보이는 곡, 또는 저평가된 명곡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정판 물건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resell)테크
MZ세대를 중심으로 유입된 리셀은 본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거래를 뜻했으나 근래엔 희소성 있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한 뒤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리셀러는 한정판 제품의 희소성을 노려 종일 매장 앞에 줄을 서는 등의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한 다음 재고가 소진되면 리셀하는데 이때 거래 가격은 치솟게 된다. 과거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제테크) 등 고가 명품 중심에서 최근 운동화와 빈티지가구, 아트토이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가보다 웃돈을 주고 상품을 거래한다는 점이나 중고거래로 인한 법적 문제 야기 등 리셀러를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참고자료: 한국경제. SBSBiz, 한경Bisiness, 이데일리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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