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입니다! 엘리멘탈은 물, 불,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사는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물 원소가 많은 세상에 불원소가 받는 차별, 그들이 어우러져져 사는 과정을 보며 우리의 삶에 빗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건들로 인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며 전개되는 내용이 지친 일상에 힐링이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보훈가족 여러분, 지치셨나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엘리멘탈> 어떠세요? by 인천보훈병원 재활의학과 박설희
머리가 복잡하거나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시를 읽으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호승 시인의 서정적인 문체를 좋아해서 자주 찾아 읽는데요. 이 책은 시와 함께 산문이 포함돼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담은 시들로 이뤄져 있어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고, 특히 ‘외로움은 인간의 본질이다.’라는 시인의 생각이 전반적으로 녹아 있는 산문집이라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삶의 본질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해주는 산문집입니다.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담은 내용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삶의 여유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by 남양주보훈요양원 복지부 김예림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추천합니다. 길지 않은 짧은 소설이지만 옮긴이는 ‘이 짧은 소설은 차라리 시였고, 언어의 구조는 눈 결정처럼 섬세했다.’ 라고 표현할 만큼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이 무수한 의미를 압축해 언어를 표면 안으로 감추고 말할 듯 말 듯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사소한 말이나 하지 않은 사소한 말, 사소한 행동이나 하지 않은 사소한 행동이 모여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는 메시지로,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삶의 본질을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이 책은 결코 한 번만 읽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두 번 이상은 읽어야 함을, 그래야 작가의 이야기에 더 가닿아 거대한 휴머니즘으로 압축된 이 작은 책이 비로소 압축 해제가 될 수 있음을…. by 전주보훈요양원 복지부 최미영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늘 불안이라는 감정을 안고 살아갑니다. 불안에서 벗어나 내면의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변의 법칙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소개합니다. 1962년과 2009년에 가장 많이 팔린 초코바는 각각 무엇일까요? 모두 스니커즈입니다.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변화하는 것보다는 ‘변화하지 않는 것’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는 어설픈 시도를 멈추고,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며,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내면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보훈 가족에게 소개합니다. by 중앙보훈병원 재활센터 고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