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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 확실한 치료대전보훈병원 외과
대전보훈병원 외과왼쪽부터 권용선 대전보훈병원 외과 과장, 유연옥 간호조무사, 윤혜미 전담간호사,
박성수 대전보훈병원 외과 부장


외과는 건강에 이상이 생긴 환자들에게 수술을 통하여 외상, 염증, 종양 등을 치료하는 진료과다. 각 장기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적인 치료부터 흉부질환, 복부질환, 구급 질환 등 넓은 분야를 다룬다. 광범위한 경계를 아우르며 한계를 넘는 노력이 이뤄지는 곳. 대전보훈병원 외과를 찾았다.

“외과에서는 위장관질환, 대장·항문질환, 간담도질환, 유방, 갑상선 등 내분비 질환, 혈관질환 등의 진단과 수술, 시술을 담당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위·대장암 등의 수술과 항암치료, 담낭질환의 수술치료, 유방, 갑상선질환의 진단과 치료, 동맥경화증,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 투석을 위한 시술과 수술, 탈장 수술 등 다양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전보훈병원 박성수 외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정형외과나 흉부외과, 신경외과와 같이 전문적인 과목들로 독립된 분야를 제하고도 이처럼 외과에서 다루는 영역이 넓다는 것은 외과 의사가 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뛰어난 지식과 정확하고 빠른 기술, 침착하고도 단호한 판단력과 수 많은 경험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힘들겠다는 생각보다 어려워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외과를 선택했다는 박성수 전문의는 외과에서도 특히 혈관질환을 전문분야로 다루고 있다.
날로 늘어가는 혈관질환자를 위해
혈관외과는 동맥과 정맥질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분야다. 동맥의 경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질환과 혈관이 부풀어 오르며 터질 위험성이 있는 동맥류성 질환이 있다. 정맥질환으로는 급성으로 혈전증, 만성적으로는 하지정맥류를 포함하여 만성 정맥 기능 부전이 있다.

“혈관외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질환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죠. 국가유공자 환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인 탓에 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여기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 콩팥질환 등 위험요인을 동반 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박성수 전문의는 특히 혈관질환은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진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선 수술적 치료와 혈관 내 시술 치료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야 한다. 오랜 기간 대전보훈병원에서 환자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온 그는 환자를 세심하게 살피며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식과 견문들을 습득하는 아시아와 유럽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배움을 이어가는 이유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혈압과 혈당, 혈청 지질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식사 관리가 중요하다. 박성수 전문의는 식사 조절과 함께 절주, 규칙적인 운동, 수면 관리,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간다면 평생 사용할 혈관을 보호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대전보훈병원 외과박성수 대전보훈병원 외과 전문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전임의와 임상교수 등을 거쳐 현재 대전보훈병원 외과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외과학회, 대한대장항문외과학회, 대한초음파연구회, 대한이식학회, 대한혈관외과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진료 분야 혈관외과(하지정맥류, 동맥경화증, 투석 관련), 위·대장·항문(대장암, 위암, 치질 등), 담낭, 갑상선, 유방, 탈장 등 일반외과 질환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노력
대전보훈병원 외과에서는 나이에 따라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동맥질환, 담낭질환, 탈장, 투석을 위한 수술 등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박성수 부장과 권용선 과장 2명의 외과 전문의가 최신 3D 복강경 기구를 사용해 위, 대장, 간, 담도 질환과 탈장 등 매월 50건 이상의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동맥, 말초혈관질환, 중심정맥관 삽입 등 다양한 심혈관 시술은 매월 60건 이상 이뤄진다. 초음파나
조직검사의 시작부터 결과 해석까지 전문의가 직접 시행해 관련 질환의 진단율과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환자 한분 한분의 병력을 다 꿰고 있을 정도로 의료진의 깊은 애정과 관심은 환자의 신뢰와 만족으로 이어진다. 진료 외적으로는 ‘원스톱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외과 전담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환자가 적시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진료에서부터 초음파 및 조직검사까지 당일에 진행하여 환자 편의를 높인다.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주목받고 있다. 대전보훈병원에서는 보훈형 스마트 무인접수기를 도입해 창구 내 환자 체류 시간을 45분에서 5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6·25 참전유공자, 제복근무자들을 위한 ‘우선 진료 접수’와 ‘전용 창구’ 등을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예우가 이뤄지고 있다. 권용선 외과 전문의는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야말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한다.

“환자의 증상을 듣고 바로 진찰, 초음파검사,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긴 기다림 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환이 발견된 경우, 수술의 필요 여부와 함께 어떤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말씀드립니다. 불편한 몸으로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병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우왕좌왕하는 시간을 줄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 국가유공자로 보훈병원을 이용하고 계신 아버지를 생각한다는 권용선 전문의는 병의 진단뿐 아니라 치료에 있어서도 성심과 성의를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다.
실력과 신념으로
고령의 만성질환 환자는 수술의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 박성수 전문의는 환자들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대전보훈병원 외과

“대학병원에서 담낭염 진단을 받은 80대 후반 환자분이셨어요. 고령인 탓에 수술을 미루고 담낭
배액관을 유지한 채 지내시다가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우리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고혈압,
당뇨, 폐 질환과 과거 심장 수술 이력 등으로 위험성이 매우 높은 환자분이었지만 수술하지 않으면 평생 배액관을 차고 지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회복이 잘 되어서 건강하게 퇴원하셨는데 그분의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대전보훈병원 외과에서는 환자 각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니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외과 의사의 기본은 수술을 잘하는 것이다. 박성수 전문의는 여기에 더해 환자의 말을 경청하는 의사가 되고자 노력한다. 정확하고 확실한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면, 이제는 환자를 위로하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다. 환자들은 그를 ‘쉽고 부드럽게 설명을 잘하는 의사’라고 말한다. 영상을 띄워 그림을 보면서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의사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뛰어난 의술이겠지만, 그는 그 의술이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닿도록 노력할 때 비로소 의사의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의사라는 이름에 따르는 책임감, 여기에 감사의 마음을 더해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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