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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주도하고 해결하는 힘신임 하유성 기획이사를 만나다
신임 하유성 기획이사를 만나다
2월 1일 취임 후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새롭게 배워나가는 단계에서 먼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 현안과 해결을 위한 대책은 무엇일지 의견을 듣고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기획은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데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여기서 직위나 권위에 의해 의견이 관철되는 이른바 갑을의 관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을 각기 다른 삶의 주체로 보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수평적인 협력관계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상황에 따라 관리자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저는 함께 일하는 사람의 자발성을 응원하고 박수쳐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 앞에 서지 마라. 나는 당신을 추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 뒤에 서지 마라. 나는 당신을 끌고 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옆에 같이 걸어가자. 친구로서.'라는 인디언의 옛 속담으로 제가 바라는 리더의 모습을 갈음할 수 있겠습니다.
그간 다양한 업무를 맡아 성과를 인정받으셨는데요, 업무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대체로 공공기관 직원들은 자기 부서, 자기 할 일 너머로 관여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맡은 일은 열심히 하지만, 조직 전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목표 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자세가 미흡한 것이죠. 관리자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조직 구성원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늘 상기시키며 시야의 폭을 확장하는 일입니다. 조직원들과 함께 목표와 방향을 구체화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신나게 일하도록 소통하고 격려하려 합니다.
MZ세대 직원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기성세대의 기준과 관점으로 새로운 세대를 틀에 맞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다양한 정체성이 혁신의 근원이 되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에 몰입하고 전문성을 쌓는 과정을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왕이면 회사 밖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늘려가며 관심과 생각의 범위를 넓혀나갔으면 합니다.
독서를 즐기신다고 들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시를 가까이에 두고 읽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참 좋은 시인이 많습니다. 이성복, 박성우, 서정춘, 김사인 시인 등을 좋아하고 최근에는 <내 삶의 예쁜 종아리>라는 황인숙 시인의 시집을 머리맡에 두고 있죠. 시가 정보나 지식을 주지는 않지요. 그러나 얼핏 지나가는 삶의 얼개나 진실의 한 조각을 생생히 보여주는 감동을 통해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갖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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