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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기여자 INTERVIEW 2서울소방학교 이동철 소방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히어로는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인한 체력과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소방관.이들이야말로 나와 이웃을 지키는 우리 곁의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공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을 비롯한 군인, 경찰 등 ‘국가사회기여자’를 위해 보훈병원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의 30%을 감면하는 제도를 펼치고 있다. 보훈의 가치는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들의 자긍심을 세우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소방학교 이동철 소방관

소방관은 불을 끄는 직업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소방관은 화재, 재난, 재해 등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구하고 보호하는 ‘국민의 보디가드’라고 할 수 있다.
‘승강기를 타면 승강기 개방 열쇠를 반드시 확인하고, 극장에서는 비상구 위치와 피난 경로를 파악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동철 소방관(36세). 소방관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남다른 그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업무에 임한다.


서울소방학교 이동철 소방관
최근 서울소방학교로 자리를 옮기셨다고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7년 6개월 동안 강동소방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7월 19일 서울소방학교로 발령 받았습니다. 서울시에 소속된 소방공무원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죠. 저는 화재 교관으로서 신임자들에게 화재진압 방법을 가르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간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는 마음으로 화재 교육 업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사회필수인력’으로 중앙보훈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하셨습니다.
아스트로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1, 2차로 교차 접종했습니다. 크게 아프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어요. 접종에 앞서 의료진이 발열 여부와 기저질환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과거 주사 후 쇼크나 호흡곤란, 전신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는지 자세히 물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끝나면 모니터링을 위해 15분~30분 정도 대기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살피고, 이후 확인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중앙보훈병원은 강동소방서 근무 당시, 소방교육을 위해 처음 방문했는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고령 환자의 위험을 예방하고 화재사고에 대비하는 모습 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보훈병원에 진료 시 건강보험 청구 후 본인부담의 30%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있다니, 잦은 부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따르는 소방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퇴직 후에도 적용되는 혜택을 모르는 동료와 선배들이 없도록 널리 홍보 되길 바랍니다.


“빠르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앙보훈병원이라면
안심입니다.”

소방관은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꼽히지만, 극한의 직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느끼는 직업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소방관이 되기 전, 직업군인으로 6년간 복무하며 특전사로 있었습니다. 이때 소방직에 있던 동료들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제 성격에 맞을 거라며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적극 추천해 주더군요. 최일선에서 남을 돕는다는 보람이 큰 직업이기에 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방관이 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관의 역할은 화재, 구조, 구급 분야로 나뉘는데, 여기에 ‘생활안전출동’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생활안전 민원서비스를 해결하는 역할도 합니다. 유기견, 멧돼지 등 동물포획 출동이나 가뭄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급·배수 출동, 가스 전기 시설물 등의 안전조치를 위한 업무도 하죠.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엔 벌집 제거로 인한 출동이 많습니다. 긴급, 비긴급을 포함한 모든 소방활동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서울소방학교 이동철 소방관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재사고의 원인과 안전 행동 수칙에 대해 알려 주신다면?
음식 조리 중에 깜박 잠이 들거나 잊어버리는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가 잦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주택가에서는 큰불로 번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야 합니다. 높은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보단 계단을 이용하고, 아래층으로 대피하는 게 가장 좋지만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땐 옥상으로 올라가서 구조를 기다리세요. 평소 소화기 위치를 확인 하고 화재 예방과 대피에 관심을 기울이길 당부드립니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수호하는 소방관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은 서울소방학교에 들어오는 신임자들을 열심히 가르쳐 현장 적응을 돕는 것이고요, 최종 목표는 부상 없이 열심히 일하고 퇴직 하는 것입니다.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문의: 보훈병원 통합 콜센터 180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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