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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조직운영을 돕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힘이병구 상임감사를 만나다
이병구 상임감사를 만나다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는 방만 경영을 막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역할은 물론, 조직운영에 조력하는 방향타 구실을 하게 된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이병구 상임감사를 원주 본사에서 만났다. “견제와 감시의 기본 원칙을 지켜 공공기관을 바로 세우겠다”는 그의 의지와 소신을 들어본다.

이병구 상임감사를 만나다
Q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단 이사장님과 임직원, 사보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을 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진료와 재활,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는 공단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공단 창립 4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상임감사로 부임하여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 잘하고 청렴한 국민의 공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Q 보훈공단 내에서의 첫 느낌은 어떠셨나요?
공직 생활 전부를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하였기에 개인적으로 아는 분도 많고 업무도 익숙하여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으로 일해온 만큼, 공단이 운영하는 보훈병원과 복지시설 등을 이용하는 분들을 통해 보훈 정책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보람도 느꼈고요.
오래된 예기지만, 과거에는 ‘보훈’ 대신 ‘원호’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말이 일본에서 왔고 당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기에 1985년에 ‘보훈’으로 개칭하게 되었죠. ‘도와주고 보호한다’는 원호의 시대에서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의 시대로 넘어왔고, 물질적 보상을 넘어 정신적 예우의 영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보훈의 위상에 걸맞도록 국내 최고의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그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공단의 조직원으로서 궁극적으로 제게 주어진 임무라는 생각을 합니다.

Q 상임감사를 지원한 이유와 역할 수행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30년 넘는 보훈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게 더 좋은 의료·복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방향을 진단하고 제시하여 공단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조직의 부정과 비효율을 감시하는 것이 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만큼 조직 내에 이러한 부정적 요소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취약 요소들을 사전에 발굴하고 예방 조치를 하는 예방적 감사를 중점에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감시자라기보다는 파트너라는 마음가짐으로 ‘소통의 감사’, ‘기관의 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감사’를 실현할 것입니다. 여력이 된다면 우리 공단이 경영 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여 공공의료와 보훈 정책에서 위상이 제고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국가보훈처에서 보상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셨습니다. 맡았던 역할이나 추진했던 사업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첫 보직인 의료보호과 사무관 시절이 떠오르는데요, 1989년부터 약 30개월을 근무하면서 담당했던 업무가 보훈병원 건립과 의료장비 도입 분야였습니다. 당시 중앙보훈병원 증축, 부산보훈병원 신축 이전과 대구보훈병원 신축, 의지창 신축 등 활발하게 진행되던 의료시설 확충 사업의 실무를 맡아 공단 직원분들과 관계부처를 분주히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보훈의료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이후 영국에서 국비로 유학할 때 보건학을 전공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청렴한 조직을 만드는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보시는지요?
청렴이 곧 자기 발전과 조직발전의 출발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청렴 교육 강화, 갑질 근절, 공익신고 활성화 및 신고자 보호 강화 등 체계적인 제도 개선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청렴 제도 이행과 청렴 문화조성을 위한 고위직 임원의 솔선수범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열린 마음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청렴 문화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체계적 부패방지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병구 상임감사를 만나다
“청렴한 조직을 만드는 힘,
청렴이 자신과 조직발전의
출발점이라는
공감대에서 시작됩니다.”

Q 상임감사로서 전문성을 위해 현재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감사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감사에 대한 전문지식에 공단 현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활동이 더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전문교육과 관련해서는 감사 최고위 과정, 관리자 과정, 실무자 과정의 3단계 모든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할 계획입니다. 우리 공단 현업 이해에 관해서는 그간 미처 몰랐거나 관심에서 벗어났던 사항들을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공단의 시스템을 공부하고 있고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외 관계기관과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최신 감사 방향과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용하는 데 역점을 두고 계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이나 여가를 즐기는 취미, 관심사 등이 있으신지요?
생활 속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원주 둘레길이나 원주천 산책로를 걸으면서 원주의 풍경을 눈에 담고 마음에 새기는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래 걸을 때는 이어폰을 꽂고 오디오북을 듣습니다. 닷새 정도 걸으면 책 한 권을 뗄 수 있으니 효율적인 시간 관리의 측면에서 장점이 커요. 주로 읽는 책은 역사서입니다. 최근에는 <로마의 일인자>, <리비우스 로마사> 등을 ‘갈등을 해결하는 역사’라는 측면에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현상의 이면을 파악해 당시의 상황을 지금에 대입시켜 보는 것이죠. 답답한 현실의 상황을 이해하고 타개하는데 독서만 한 무기가 없는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주관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생각의 틀’을 갖추는 데 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공단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 등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은 일하는 방식과 생각의 틀도 새롭게 변화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과 같은 방식은 곧 도태를 의미합니다. 관성적 판단에서 탈피하여 유연하고 열린 사고로 새로운 시장을 예측하고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눈초리가 매서운 만큼, 고객인 국가유공자와는 물론 국민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그 마음을 읽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변화의 방향을 잡고 공단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단’을 구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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