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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전반을 두루 살피는 진료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의사가 환자를 잘 진료하기 위해선 그 사람의 평소 생활습관이나 지병, 가족력 등 여러 정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질병을 진단받으며 알게 모르게 상처 입은 심리 상태를 세심하게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다. ‘나를 가장 잘 아는 편한 의사’가 있는 곳.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를 만나보자.

질병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가정의학과
가정의학과는 환자에 대한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진료를 목표로 한다.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감기, 소화불량, 두통 등 가벼운 증상부터 당뇨, 고혈압, 비만 등 환자의 다양한 질환을 총괄하여 진료한다.
“다른 과와 구분되는 가정의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재활, 건강증진에 관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함께 살피면서 환자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에서 10년째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용노 전문의는 “만성질환자와 노인 인구의 증가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진료를 하는 가정의학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고령 환자들은 대부분 2개 이상 진료과를 방문한다. 특히 본인이 불편한 부분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온몸이 아프고 불편한데 무슨 과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 ‘진료과를 다 가봤고 아무 문제 없다는데 왜 여기저기 아프냐’라고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이처럼 의학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노인의 만성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서울요양병원 환자들의 건강주치의
서울요양병원은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및 노인성 질환의 증가에 따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2월 중앙보훈병원 내에 문을 열었다. 원래 명칭은 ‘보훈요양병원’이었으나 지난해 광주에도 요양병원이 개원하면서 혼선을 막기 위해 ‘서울요양병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노인성 질환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장기 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이곳에 입원한다.
서울요양병원은 현재 396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의학과를 비롯한 신경외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고령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의료인력이 뭉쳐 환자를 돌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역량을 갖춘 중앙보훈병원과 협진체제를 구축하여 입원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전원 및 진료가 신속하게 이뤄지는데, 이는 국내 최초의 급성기와 요양을 융합한 서비스로 서울요양병원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포괄적이고 지속적이며 개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가정의학과에서 의사는 한 사람의 전반적인 질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회적인 관계가 아닌, 건강 문제에 관해 오랜 기간을 걸쳐 주치의로서 책임진다는 의미죠. 서울요양병원 내 가정의학과 특성상 환자분 대부분은 고령의 만성질환자로 회복이 더뎌 병원에 오래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회진을 돌 때는 문안 인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잘 주무셨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를 살핍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애정 어린 관심은 의학적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환자들의 안정과 건강증진 비결이에요.”
이용노 전문의는 환자 개인의 인생에 일어났던 일들, 질환의 과거력과 평소 건강 상태를 모두 고려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증상과 질병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그는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는다.
“고령층일수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각종 질병에 취약하고, 약해진 근력으로 인해 낙상사고로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폐렴은 일교차가 크고 온도와 습도가 낮아서 신체가 세균과 바이러스 공격에 취약해지기 쉬운 요즘 같은 시기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가 폐렴이므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시 독감 백신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몸의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혈압에 높다면 고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혈압측정과 건강한 생활습관, 숙면, 스트레스 줄이기 등 일상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모자, 장갑, 목도리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 착용과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질병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믿음 주는 소신과 편안함으로
환자들에게 건강지침을 내리는 의사가 건강과 체력이 부족해 보인다면 환자의 실천 의지도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침을 여는 명상과 생활 속에서 짬짬이 실천하는 운동은 이용노 전문의의 건강관리 비법이다. 특히 5년 전부터 시작한 복싱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삶의 자극제다.
“서울요양병원에 근무하면서 건강하게 나이듦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화는 세상 만물 무엇이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우리 몸의 노화를 병이 아니라, 잘 관리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으로 여기면서 뭐든 과하거나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년의 삶을 가꾸려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 전반에 안착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질병이 있고 돌봄이 필요한 환자분에게 우리 병원이 든든한 안식처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공공요양 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노년기 질환에 대한 예방과 대비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이용노 전문의. 그의 소신이 요양병원의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이용노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등을 거쳐 현재 보훈공단 서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진료 분야
- 일차 의료, 노인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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