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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으며 보람 얻어요보훈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힘겨운 사람에게 희망을, 지친 사람에게 휴식을 주는 직업. 바로 사회복지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를 위해서는 투철한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은 물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죠. 보훈원 입소 어르신들께 평온하고 안락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박예나 사회복지사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보훈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보훈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전문요양센터 복지프로그램
전문요양센터 복지프로그램은 크게 인지, 신체, 여가생활 지원, 가족 지원, 지역사회 자원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르신의 인지, 신체 기능 상태에 따라 그룹별로 분류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여가생활은 잔존기능 상태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타 입소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하며 소속감과 사회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와상 어르신의 경우 자원봉사자를 1:1 매칭하여 눈, 귀, 촉감을 자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인 윷놀이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보훈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업무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
어르신들의 부고 소식을 들을 때인 것 같아요.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애정을 주고받으니까요. 상담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따뜻한 말들이 가슴 속에 뿌리내릴 때도 있어요. 물론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고령의 어르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헤어짐은 항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대할 때마다 더 정감 있게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보훈원에서 추진해보고 싶은 업무
보훈원 입소 어르신들은 대부분 부양의무자가 없는 분들입니다. 어르신들이 소속감과 정서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싶어요. 지금은 코로나19로 다른 사회복지 시설과 교류가 어렵지만, 완화된다면 타 시설의 어르신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정서적 친밀감을 느끼실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보훈원'과 '보훈복지타운'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보훈원과 보훈복지타운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본인과 배우자 및 유가족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보훈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건립되었으며, 생활실과 각종 부대시설, 의료기관, 장례식장이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추모와 예우를 다할 수 있는 창훈묘원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생활실은 일반실(135명), 준요양실(52명), 전문요양센터(28명)로 구성되어 있고 시설 내 입소 정원은 총 215명입니다. 일반실은 일상생활 시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는 독신세대와 부부 세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준요양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생활하고 있어요. 전문요양센터는 보훈원 내 작은 요양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입소 어르신들의 초고령화 및 노인성 질환 증가로 전문요양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보훈원에 입소하신 어르신들은 대부분 무의탁 어르신으로, 보호자의 부재로 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보훈원 내에 장기요양시설을 설립하여 지속가능한 보훈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지원과 질환별 맞춤 케어서비스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전문강사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원내 보훈의원 및 물리치료실 등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여 어르신들께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보훈복지타운은 아파트 7개 동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아파트는 독신세대 26㎡(8평형) 240세대, 부부세대 45㎡(13평형) 212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동마다 빨래방, 휴게실 등이 있고 상가동에는 슈퍼마켓, 식당, 목욕탕, 건강상담실, 취미교실 등이 있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상담실 내에는 의료전문인력을 두어 정기적인 검사로 입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어요. 또한, 입소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여 크고 작은 시설들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보훈원'과 '보훈복지타운' 입소 및 입주 자격과 절차는?
보훈원은 국가유공자 본인 및 유족으로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혹은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부양능력이 없는 어르신을 모시는 양로시설입니다.
입소 절차는 평균 1~3개월 정도 소요되는데요, 부양의무자 유·무에 따라 신청서류가 상이합니다. 이에 맞춰 입소 서류 준비 후 보훈원에 제출하면 이후 방문 면담과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소가 결정됩니다.
보훈복지타운은 국가유공자 본인은 65세 이상, 함께 입주 가능한 배우자는 남자 60세, 여자는 55세 이상이며 무주택자만 입주 가능합니다. 유주택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입주가 불가능해요. 2021년 5월부터는 입주자 규정이 완화되어 자녀의 돌봄 없이 어렵게 생활하시는 국가유공자분들도 입주하실 수 있습니다. 입주신청자는 거동 능력이 있는 독신 또는 부부세대로 입주 당시 취사, 세탁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부부세대는 배우자의 신변 보호가 가능해야 해요. 입주신청 절차는 서류를 준비하여 직접 제출 및 접수하면 이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가세대 발생에 따라 선착순으로 입주가 결정됩니다.
보훈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보훈원에 계신 어르신들께!
매일 아침,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어르신들이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늘 고민하지만, 때로는 저의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괜찮다’라고 위로해주시는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어르신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저희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훈원 사회복지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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