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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공단엔 아주 특별한 것이있다! 없다?
있다! 없다?
보훈병원에 갈 때마다 항상 놀라게 된다. 환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진료 대기실에 잠시 앉아 있노라면, 세상 모든 사람이 환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따로 있다. 보훈병원 속에 감춰진 각종 첨단 장비와 최신 의료기술이 그 주인공들이다. 보훈병원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있다! 없다?
"있다"
보훈병원 안에도 수영장이 있다. 멋진 몸매와 수영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야외 풀장을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중앙보훈병원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재활의학과의 ‘수(水)치료실’, 즉 치료용 수영장이다. 수영장은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 물의 부력이 신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수중 벨트로 부력을 이용해 걷다 보면 실제로 물 밖에서 보행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환자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치료사와 환자가 1:1로 운동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있다! 없다?
"있다"
난 잠을 잤을 뿐이고, 자고 일어났더니 병이 나았을 뿐이고…” 우리 속담에 ‘잠이 보약’이라더니 옛말이 틀리진 않은 모양이다. 중앙보훈병원에 가면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수면의학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사지 운동장애, 기면증을 비롯하여 각종 수면 장애의 원인을 평가하고 불면 증상을 치료한다. 머리와 이마에 붙인 센서로는 뇌파, 눈 옆에 붙인 전극은 안구 움직임을 측정한다. 손가락에 착용한 센서로는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환자의 변화를 관찰한다.

있다! 없다?
"있다"
“치료 약이 나올 때까지 냉동인간이 될 테야!” 현대의학으로 치료 불가능한 병의 치료법이 개발될 때까지 냉동 캡슐에 보존되는 냉동인간. 아직 완벽한 냉동인간의 해법은 찾지 못했지만, -70도로 급격하게 온도를 낮춰 심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있다. 중앙보훈병원 심혈관센터는 부정맥 질환의 하나인 심방세동의 최신 치료법인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냉각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관을 이상 부위에 위치시킨 후 온도를 -70도까지 순간적으로 낮춰 조직괴사를 일으킴으로써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미국과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심방세동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있다! 없다?
"있다"
미래에서 온 로봇 터미네이터. 정교한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터미네이터 팔’을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보장구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절단된 부위의 근육 움직임을 전기신호화 시켜 센서로 읽는 최첨단 의수를 선보였다. 총 36가지 동작을 구현할 수 있어 젓가락을 사용해 밥을 먹는 등 세세한 움직임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발목 부분에 모터 구동식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걸음을 걸을 수 있는 ‘로봇의족’은 이미 지난해 국가유공자 5명에게 공급해 산업화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약 16,000명의 하지 절단 장애인에게 보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보장구센터는 중앙보훈병원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서도 보장구 서비스를 하며 철저한 A/S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반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있다! 없다?
"있다"
은행에 차곡차곡 돈을 적금하듯, 혈액, 세포, 조직, 혈장 등 인체 자원을 수집해 보관하는 곳이 있다. 바로 보훈의학연구소 바이오뱅크다. 바이오뱅크는 개개인의 유전정보를 이용해 불치병이라고 여겨지는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보훈의학연구소는 보훈병원의 강점을 활용한 ‘국가유공자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 치료 및 신약 개발 등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보건의료를 연구하고 있다. 암, 당뇨, 뇌졸중, 고혈압, 심장병, 치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고엽제 질환 등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치료제의 부작용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있다! 없다?
"없다"
병원 의료진을 상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하얀 가운과 청진기, 특히 종이 차트는 의학 드라마에서 간호사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보훈병원에서 종이 차트가 사라진 지는 아주 오래전! 전자 차트 전환은 물론 병상에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의 입원환경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가장 먼저 대전보훈병원이 시행하는‘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병상에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기반 단말기를 설치해 환자에게 치료 일정 및 경과, 식단, 건강과 의료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된다. 병상 테이블에 태블릿 형태의 단말기를 부착해 환자가 자신의 의료기구 가동상황을 확인하고 혈압 변화를 모니터하거나 간호사에 연락하는 기능이 있다.

있다! 없다?
"있다"
음악은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있다. 삶에서, 무대에서 노래의 힘을 믿는 대구보훈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환자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소리를 전하기 위해 합창단 ‘예울’을 결성했다. 점심시간을 쪼개 합창 연습을 하고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12월 연말, 이렇게 매해 두 차례 대구보훈병원 로비에서 공연한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합창단의 목소리가 채워지면 분주하게 오가던 이들이 발걸음이 멈춘다. 이날만큼은 병원의 차가운 공기 대신 감동과 웃음꽃이 피어난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하나 되는 짜릿한 시간. 지치고 힘든 일로 가득한 병원에서 예울 단원들은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누구라도 마음이 편안하길, 아픈 기억은 잠시 잊고 행복하길 기도한다.

있다! 없다?
"있다"
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하여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원한 원주보훈요양원은 7개 보훈요양원 중 최초로 치매전담실을 마련했다. 입소정원 200명 중 24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반영해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명칭을 ‘인지 건강마을’로 바꾸고 마을 이름도 ‘생각이 쉬어가는 서촌’으로 정했다. 치매 환자 한 분이 머무르는 공간은 일반실의 130% 수준으로 넓으며 케어 인력은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요양보호사가 배치된다. 어르신들의 감각과 인지 활동을 돕기 위해 케어팜(Care Farm) 활동을 일상화하고, 인간 존중의 선진 치매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를 실천한다.

있다! 없다?
"있다"
공단에서 운영하는 보훈재활체육센터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하며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양궁장과 국제규격의 실내 론볼장, 국내 최초의 실내 실거리 사격장, 탁구장 등 전문적인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들의 체력증진을 돕고, 개인별 장애 유형과 운동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편리한 이동을 위해 장애물이 없이 설계되었으며, 숙박-식사-운동공간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불편함 없이 합숙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궁과 사격 등에서 수많은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를 양성하며 국가 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제2의 인생을 열게 해준 곳으로, 지역주민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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